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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가 멜론이라고요?

by 3auftakt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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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Cucumis melo ssp. agrestis var.makuwa)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분류학적으로는 멜론(Cucumis melo, 머스크멜론)의 한 변종입니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2차 원산지는 인도, 이란, 터키, 중국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입니다. 예전엔 중국, 일본에서도 재배했으나 현재 실질적으로 재배되는 곳은 거의 한국뿐이라고 합니다. 

꽃의 형태도 다른데, 중국과 일본의 참외는 대부분 암수로가 수술이 한 꽃에 모두 있는 양성화이지만 우리나라의 참외는 암꽃에는 암술만 있는 단성화입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보는 참외는 모두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이고 다른나라들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Korean melon 또는 Chamoe(참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식으로 국제 식품 분류에서 'Korean melon'이란 명칭을 얻었습니다.

특징

땅에서 자라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지만, 한국에서는 채소로 분류합니다. 정확히는 과채류에 속합니다. 박과 식물이므로 수박, 오이, 호박 등과 친척이며, 특히 오이속에 속하므로 오이와는 가까운 관계입니다. 색은 좀 다르지만 멜론의 품종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제철은 여름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합니다.

멜론과 오이의 중간 정도의 맛을 냅니다. 단맛을 바라기 보다는 소위 '시원한 맛'으로 먹는 과일이죠. 참외의 어원도 참+오이가 축약된 것입니다. 여름이 제철인 과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참외도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참외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로리도 100g당 30kcal정도로 낮기에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C가 많아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 수분공급과 피로회복으로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무기질도 많은데 특히 칼륨성분이 있어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이뇨작용에 좋고, 엽산이 풍부하여 빈혈이나 산모들이 먹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간기능 개선과 심장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

 굵은 노란 바탕과 하얀 줄이 특징으로, 칼로 껍질을 벗기면 하얀 과육이 나옵니다. 맛은 멜론과 비슷하나 참외는 식감이 좀 더 아삭아삭하고 단단합니다. 제철에 먹을 경우 이 하얀 과육 부분에서도 단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메론보다 더 달기도 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사각사각한 외피의 식감과 태좌 부분의 단 맛, 외피의 즙 많음 이란 특성이 합쳐져서 기본적으로 달고 시원한 느낌이 강한 과일입니다. 이런 특성 탓에 미적지금하게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 보관해서 시원하게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자잘한 씨앗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간혹 있으나 씨앗이 붙어있는 태좌가 가장 달고 엽산이 풍부하니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과일처럼 껍질 쪽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기왕이면 껍질 째 먹는 편이 좋지만, 참외 껍질은 제법 딱딱한 편이라 인기가 없습니다. 오이보단 딱딱하고 수박보단 무르기 때문에 아예 껍질 째 먹을 수 있도록 재배한 참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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