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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에 대하여

by 3auftakt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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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입니다. 대표적인 여름 제철 채소 또는 과일로 여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여름 과일의 대명사이지요. 하지만 들기가 무겁고, 자르기도 훨씬 힘든 과일입니다. 대개 수박이라 하면 수박이라는 식물의 열매를 지칭하며, 대개 사람 머리통보다 큰 열매가 덩굴에 맺히며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여름에 섭취하기 좋습니다. 당분 함량은 수박 100g당 당분 6.2g입니다. 단 맛이 강한 데 비해 당분 함량은 적은 편입니다.

특징

수박은 열매를 식용하는 과채류, 즉 채소입니다. 과일로도 분류되는데, 어차피 실생활에서의 채소냐 과일이냐의 구분은 계통분류학적인 고찰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따른 임의적 구분에 불과하여 큰 의미가 없습니다. 초본성 박과 열매 중에서 호박, 오이 등은 채소인데 참외는 과일 대우를 하는게 대표적인 모순입니다. 아마 단 맛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수박의 과육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0% 가량이 수분).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지역으로, 현지에서는 건기의 중요한 물 공급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칼라하리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이 열매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큰 곳에서, 특히 낮이 더운 곳에서 재배할수록 당도가 상승합니다. 대한민국의 여름도 나름 더워서 달달한 수박이 생산되긴 하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사막 지역에서 재배한 수박을 먹어보면 국내의 수박은 싱거울 정도 입니다. 반면에, 독일이나 영국에서 재배된 수박은 그야말로 '맹물'이라고 합니다.

식물이기 때문에 칼륨 함유량이 높고,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잘 빼주고 혈류량을 개선해줘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먹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신장에 문제가 없다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이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도 낮습니다. 수박의 칼로리는 100g당 30kcal 도 안되니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한 끼를 적절히 수박으로 때우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라이코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토마토의 약 1.5배 이상입니다. 또한 간에 도움되는 성분인 아르기닌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

1. 가장 잘 알려진 방법으로 껍데기를 두들겨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수박은 익을수록 단단한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가 뚜렷해지며, 이 때문에 잘 익은 수박일수록 속이 빈 듯한 고음의 '똑똑', '통통' 소리가 납니다. 반대로 더 익어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가 모호한 수박은 '퉁퉁'소리가 납니다. 

2. 껍질의 검정색 부분이 꼭지부터 배꼽까지 끊기지 않고 선명한 수박이 맛있습니다.

3. 수박의 꼭지가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것보다 연두색으로으로 빛깔이 선명한 수박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꼭지 수박이 많다면 꼭지 끝부분이 얼마나 말라 비틀어졌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4. 수박의 배꼽이 작을수록 맛있고, 타원형의 수박보다 동그란 형태의 수박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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